'야생화 천국' 풍도에 가볼까 '백사청송' 장고도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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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천국' 풍도에 가볼까 '백사청송' 장고도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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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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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불어 걷기여행을 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해양수산부가 '가을에 걷기 좋은 섬 9선'을 선정했다.

먼저 야생화의 천국인 경기도 안산시 '풍도'를 추천했다. 육지에서 3시간가량 걸리는 풍도는 안산9경 중 한 곳으로, 조선시대까지는 아름다운 단풍나무가 많다고 해 '풍(楓)도'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섬 곳곳에 야생화가 피어 '야생화의 천국'으로도 여겨지며, 풍도 선착장에서 해안산책로까지 둘레길도 있다.  

인천 옹진군의 덕적도는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인천에서 1시간 20분이면 도착하는 덕적도는 자전거길이 조성돼 있어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 좋으며, 울창한 숲 사이로 산림욕을 즐기며 걷기도 좋다. 특히, 서포리 산림욕장에서 비조봉, 진말을 거쳐 진리해변까지 4.2km가량 이어진 길이 있다.

충남 보령시 장고도는 기암괴석과 하얀 모래위에 푸른 소나무인 '백사청송'이 어우러져 해안경관이 뛰어나며, 소나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해안경관산책로와 간조 때 바닷길이 열리는 명장섬의 일몰이 유명하다. 둘레길은 대머리선착장에서 당너머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다.

전북 부안군 위도는 배를 타고 1시간이면 도착하는 섬으로, 위도에서만 자생하는 흰색 상사화 군락지를 배경으로 도보여행을 할 수 있다. 또 달빛걷기축제 코스와 다양한 등산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진리에서 위령탑을 거처 상수원댐까지 걷는 코스가 유명하다.

전남 보성군 장도는 상진항에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섬으로 꼬막길(6.3km)과 뻘배길(7.4km) 두 개의 생태탐방로가 좋다. 또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어 자전거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여자만갯벌에서 수확한 싱싱한 꼬막요리를 맛보는 것도 좋다.

전남 여수시 개도는 봉화산과 천제봉이 개의 두 귀처럼 보인다하여 ‘개섬’이라 불리는 섬이다. 개도에서는 산과 바다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개도사람길이 유명하고, 특산품으로는 100년 역사를 가진 개도 막걸리가 유명하다. 

경남 통영시 학림도는 무성한 숲이 우거진 학림공원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해안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자전거를 대여할 수도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선착장에서 등대방파제, 바다전망대, 홍보관으로 연결되는 해안산책로가 좋다.     

경남 통영시 비진도는 비진산호길을 따라 선유대 정상에 오르는 길목에서 동백나무군락지, 후박나무자생지, 대나무 숲길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제주시 추자도는 가을에 즐길거리가 많은 섬이다. 9월에는 '추자 참굴비 대축제'가 열리며, 주민들이 추천하는 '계절별 추자도 탐험 10선'에도 가볼만 하다. 특히, 추자도 올레길의 나바론절벽과 등대전망대를 방문해 탁 트인 바다의 절경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해수부는  이번에 선정된 섬 9곳을 방문해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각 1만 원 상당의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사항은 (재)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현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가을에 걷기 좋은 섬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여유 있고 느긋한 여행을 즐기며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