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도 강등팀도 ACL 진출팀도 가려질 수 있는 K리그 36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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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도 강등팀도 ACL 진출팀도 가려질 수 있는 K리그 36R
  • 뉴스1
  • 승인 2019.10.3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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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 K리그1 일정이 팀 당 3경기씩 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는 정말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그중에서도 다가오는 주말에 열리는 36라운드는 특히 비중이 크다. 매치업 상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는 팀들의 맞대결이 많다. 이 라운드의 결과에 따라 어지간한 타이틀의 윤곽은 다 드러날 수 있다.
 
파이널 라운드에 돌입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경기가 11월1일과 2일 펼쳐진다. 1일에는 파이널 그룹B의 3경기(수원-성남, 제주-인천, 경남-상주)가 열리고 2일에는 파이널 그룹A의 3경기(포항-강원, 서울-울산, 대구-전북)가 팬들을 찾는다.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많다.
 
일단 1일에 주목할 경기는 '단두대 매치'라는 무시무시한 표현도 과하지 않은 제주와 인천의 대결이다. 35라운드 현재 제주는 4승12무19패 승점 24점으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그리고 인천은 6승12무17패로 10위다. 강등의 철퇴를 피하기 위한 처절한 싸움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이 외나무다리 위에서 만났다. 
 
벼랑 끝에 몰린 팀은 제주. 지난 라운드에서 11위 경남(승점 29)과 비기면서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제주로서는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의 불씨를 키우기 위해 무조건 승점 3점을 챙겨야한다. 만약 패하면, 사실상 강등 예약이다. 벼랑 끝 심정으로 인천을 끌어내려야한다.
 
유상철 감독이 투병 중에도 투혼을 보이고 있는 인천으로서도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만약 승리하면 일단 최하위는 탈출한다. '다이렉트 강등'부터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이기에 승부수를 띄워야할 경기다.  
 
역대급 우승 경쟁, 역대급 ACL 진출권 경쟁(3위 이상)이 진행되고 있는 그룹A는 보다 흥미롭다. 1위(울산)와 3위(서울)가 맞대결을 갖고 2위(전북)와 4위(대구)가 승부를 펼친다. 승패가 갈리면 레이스가 크게 요동칠 수 있다.
 
전북과 대구의 경기부터 조명한다. 현재 전북은 승점 72점으로 선두 울산(75)에 3점이 밀린다. 37라운드에 '승점 6점 승부'인 울산과의 맞대결이 남아 있어 아직은 실망할 단계는 아니나 지금부터는 무승부로만 끝나도 타격이다. 간절함은 대구가 못지 않다.
 
4위 대구는 현재 승점 51점으로, 3위 서울(승점 55)에 4점차로 추격 중이다. 대구 역시 시즌 최종전을 홈에서 서울과 치르는 터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ACL 진출을 노릴 전망이다. 하지만 그에 앞서 4점차 격차는 줄여야한다. 4점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최소 2경기가 필요하다. 전북전을 놓치면 계산이 나오지 않는다.
 
1위 자리와 3위 자리를 각각 수성해야하는 울산과 서울의 목적이 다를 리 없다. 쫓아가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간격이나 지키는 입장에서는 추격자들과의 격차가 그리 커 보이지 않는다.
 
이천수 인천유나이티드 전력강화부장이 '사기유닛' 소리를 들으며 펄펄 날았던 2005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K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입장에서도, 지난해 11위까지 추락해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수모를 딛고 ACL 진출로 자존심을 세우려는 서울 입장에서도 결코 놓칠 수 없는 승부다.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강등팀이, ACL 진출팀이 가려질 수 있는 36라운드다. 2019년 K리그가 클라이맥스를 향하고 있다. 뉴스1
 
시즌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K리그가 주말 36라운드를 치른다. 놓칠 수 없는 빅매치들이 많다.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