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벌거벗은 文대통령' 비공개…"모친상 예우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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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벌거벗은 文대통령' 비공개…"모친상 예우 차원"
  • 뉴스1
  • 승인 2019.10.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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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측 "여러 콘테츠 중 하나…계속 공개될 것"

속보=자유한국당이 30일 문재인 대통령 조롱 논란에 휩싸인 '벌거벗은 임금님' 유튜브 동영상을 비공개했다. <본지 10월 29일자 5면 보도>
 
김찬형 홍보본부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어제 모친상을 당하셨다. 정쟁을 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우 차원에서 잠시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미 오른소리 개편을 예고했다. 여러 콘텐츠가 나오고 있다"며 "해당 동영상을 언제 다시 올릴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해서 정책 등 여러 얘기를 담은 콘텐츠가 공개될 것"이라며 "(해당 동영상은) 그중 하나의 콘텐츠"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지난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오른소리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오른소리가족-벌거벗은 임금님'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동영상에서 문 대통령은 간신들에게 속아 안보 재켓, 경제 바지, 인사 넥타이를 입은 줄 착각해 벌거벗은 모습으로 백성 앞에 섰다.
 
문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경제 부흥에 놀라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구나", "저기 저 북나라에서 나의 즉위를 축하하는 축포를 터뜨리고 있구나", "안 그래도 멋진 조 장관이 은팔찌를 차니 더 멋있구나"라고 말한다.
 
백성들은 문 대통령이 벌거벗은 채로 등장하자 "어머 임금님이 벌거벗으셨어", "즉위하자마자 안보, 경제, 외교, 인사 다 망치더니 결국 스스로 옷을 벗었구먼", "신나게 나라 망치더니 드디어 미쳐버렸군", "나라가 아무리 어려워도 옷도 입을 줄 모르는 멍청이를 임금으로 둘 수 없지. 차라리 부지런히 일하는 우리 집 소가 낫겠어"라고 조롱한다.
 
민주당은 "천인공노할 내용을 소재로 만화 동영상을 만들어 과연 누구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며 "아동을 대상으로 한 교육용이라면 아동에 대한 인격침해요,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치 교재라면 국민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또 바른미래당은 "지지를 받건, 받지 못하는 대통령이건 대한민국 대통령을 추하게 풍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다. 저급한 풍자를 주고받는 추태의 반복이야말로 추방돼야 한다"며 "날카로운 비판을 하더라도 품격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